[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Baa2'로 유지하고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가 업황 변화에도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해온 점과 향후 몇 분기간 예상되는 업황 둔화에도 과거와 유사하게 재무 건전성 및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특히 2019년 큰 폭의 불황을 거치면서도 SK하이닉스가 차입금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디스는 반도체 산업에 대해 세계 경제의 큰 흐름 속에서 호황과 불황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들어 그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현재 시장 상황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무디스는 2024년에는 반도체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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