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봉쇄 영향 등으로 2분기 실적 부진"-이베스트證
"아모레퍼시픽, 中 봉쇄 영향 등으로 2분기 실적 부진"-이베스트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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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봉쇄 영향 등에 따라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1조454억원, 영업이익은 48.1% 줄어든 473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4~5월 중국 봉쇄 영향에 따른 현지 사업 및 면세점 사업 회복 지연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2분기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1% 감소한 5191억원, 영업이익은 37.9% 줄어든 524억원을 예상한다"면서 "중국 봉쇄 영향 지속으로 면세점 업황이 부진했고, 이커머스 또한 역직구 채널에서 일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방문판매 채널도 경영 주기를 기존 12월에서 6월로 변경함에 따라 조직 구조 개편 등으로 매출이 하락했을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사업은 불리한 시장 상황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돼,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은 18% 수준의 매출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오 연구원은 진단했다.  중국 화장품 4~5월 소매판매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3%, 11.0% 감소하면서 전체 소매판매액 성장률을 하회했다.

오 연구원은 "이니스프리 매장 구조조정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적극적으로 진행됐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하반기는 수익성이 부진한 점포 비중이 줄어들면서 중국 사업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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