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급락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76달러(2.6%) 하락한 배럴당 10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4% 떨어진 104.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이 이번주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소식에도 원유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중국의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동절(4월 30일~5월 4일) 연휴에 영화관 운영과 음식점 내 취식, 실내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부터 자금성 등 주요 관광지의 운영도 중단했다.
안전 자산인 금값은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 상승한 1870.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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