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1분기 호실적·긍정적 전망에 강세 
[특징주] 현대차, 1분기 호실적·긍정적 전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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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데다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장 초반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현대차는 전장 대비 6500원(3.57%) 오른 1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993% 급증한 54만916주, 거래대금은 1034억93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JP모간서울, 미래에셋, 한화,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6.4% 늘어난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1조6000억원)을 17% 상회한 수준이다.  

아산공장 전환과 러시아 사태, 중국 락다운 등에 따른 생산물량 차질 부담이 컸지만,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로 호실적이 가능했다. 여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은 52.0%로 전년 동기보다 7.7%p 개선됐고, 제네시스 비중도 5.2%로 0.8%p 증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2분기 반영될 긍정적 요인들은 계절적 성수기고, 공급 우위에 따른 인센티브 절감도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3.8% 늘어난 2조100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1분기 말 국내 미출고 대수가 전 분기보다 29% 증가한 52만대에 이를 정도로 대기 수요가 강하다"며 "비경상적인 비용 부담보다 소비자들의 수용성이 높고, 1년 이상 지속된 공급망관리(SCM) 체질 개선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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