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슈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0대 대선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기면 4~5%p 차이로 이길 것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기게 되면 2%p 정도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일보가 3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직 6일이나 남았으니 (대선 결과는) 알 수 없다”면서 김 전 위원장이 이같이 예측했다고 4일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 얘기를 많이 했으니 심리적인 효과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사실 안 후보의 지지도에서 (윤 후보로) 빠질 수 있는 건 다 빠져나갔고 합쳤다고 안 후보 지지도(자)가 다 가는 게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또 “통합정부라는 개념 자체를 사용한 건 평가할 만 하지만 합당을 하면 통합정부가 아니다"면서 "합당하면서 다당제를 얘기하는 (안 후보의) 말 자체가 모순된 얘기”라고 지적했다.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정치 감각을 지닌 김 전 위원장은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정치세력을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과 2016년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 지난해 4·7 보궐선거 국민의힘 압승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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