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변화'와 '도전'의 자세를 체화(體化)해 난관을 성공적으로 돌파해 나갑시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초불확실성 시대' 속에서 생존력과 흔들림 없는 성장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특화된 기술과 실력으로 역량을 확실히 다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국제 사회의 움직임과 철강 수요의 회복, 임직원의 노고에 힘 입어 매출과 수익이 개선되며 힘든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경기 퇴조, 기후 변화를 둘러싼 글로벌 교역 질서 변화, 미중 갈등 향방, 국제 금리 인상, 국제 원자재 파동, 국내 대통령 선거 후 정책 변화 등 나열하기도 벅찬 도전적인
상황이 펼쳐질 것이기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고 힘 주어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흥망성쇠는 일상사"라며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되고, 안주하는 강자들은 혁신을 앞세운 후발 주자들에게 속절없이 자리를 내주게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금처럼 많은 부문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는 전환기일수록 그와 같은 현상은 더욱 자주 보이게 될 것"이라며 "운 좋게 순풍을 타고 목적지에 다다르기보다 자력으로 폭풍을 헤치고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늘 어제보다 더 나은 변화를 추구하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기업 경영 환경에 많은 굴곡이 있겠지만 호랑이의 용맹과 기상을 본받아 강한 결기(決起)로 호기롭게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