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도에 1%대 급락···천스닥 붕괴
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도에 1%대 급락···천스닥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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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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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급락했다. 코스닥도 낙폭을 확대하며 1000선이 붕괴됐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73p(1.81%) 내린 2963.0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40p(0.54%) 내린 3001.33에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확대와 미국의 사회지출 법안 통과 실패에 따라 미국 주요 지수선물 하락에 동조화하면서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또한 글로벌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아시아 증시 하락 등에 지수 낙폭을 키우며 코스피 전체 업종과 코스닥 1000선이 깨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 대비한 대형 헤지펀드의 리밸런싱 매물 출회 또한 주식시장 수급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79억원, 575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1조856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723억9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화학(-3.25%), 철강금속(-2.83%), 운수창고(-2.65%), 전기가스업(-2.45%), 유통업(-2.15%), 건설업(-2.06%), 비금속광물(-1.98%), 제조업(-1.78%), 기계(-1.66%), 섬유의복(-1.20%)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1.23%), 삼성바이오로직스(-2.09%), NAVER(-2.99%), 카카오(-3.83%), 기아(-2.01%), 현대차(-2.15%), 카카오뱅크(-2.50%), 셀트리온(-0.48%), 크래프톤(-4.75%) 등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16곳, 하락종목이 785곳, 변동없는 종목은 3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75p(1.07%) 내린 990.5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09p(0.01%) 하락한 1001.1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51%), 엘앤에프(-0.65%), 카카오게임즈(-0.92%), 위메이드(-0.50%), 천보(-1.08%), CJ ENM(-1.99%), 스튜디오드래곤(-0.67%), 리노공업(-1.06%)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1%), 펄어비스(2.91%), 셀트리온제약(0.08%)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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