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피플]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
[북&피플]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퍼시스턴트 라이프: 발명가의 시대는 계속된다’ 출간
사진=클라우드나인
사진=클라우드나인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스스로 증명하기 전까지 그동안 했던 경험과 가진 능력들은 한 줄 이력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현재에 집중하고 성과를 만드는 일에 매진해야 했다.”

서울대와 해외유학을 거쳐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유망 바이오 벤처를 다니다 암 투병 중 스타트업 사장이 된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 이 회사는 미생물막 제거 칫솔 트로마츠를 개발했다. 미생물막 제거는 그의 인생역정에서 그가 증명해 낸 산물이다. 

2019년 6월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기간을 보내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그는 오랜 꿈이었던 ‘창업’을 떠올렸고 2019년 9월 퇴원과 동시에 프록시헬스케어를 설립했다.

그가 내놓은 신간 ‘퍼시스턴트 라이프: 발명가의 시대는 계속된다’는 창업에 이르기까지의 그의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해외 유학에 대한 깨알같은 정보와 창업 시 유념해야 할 교훈까지 아우르며 저자 김영욱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그때부터 나는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 가 하는 고민을 내려놓았다. 대신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철저히 고민하기 시작했다. 독자적인 경쟁력 혹은 독자적인 생명력을 갖추는 것이 나았다.”

저자는 미국 유학 중 미생물막을 확인하는 칩을 개발해 유학 2년 만에 공학 석사 학위 논문을 취득하고 논문의 전체 내용은 미국 특허로 등록된다. 일반인 관점에서 그를 천재로 볼 수 도 있지만 저자는 노력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또 노력해도 안되는 게 있음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생존’ 스킬과 능력을 강조한다.

이 책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할만하다. 책 제목처럼 그 길을 가는 동안에는 굴하지 말고 끈질기고 집요하게 시도하고 시도하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