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흥행 기대감 유효···목표가↑"-신한금투
"크래프톤, 신작 흥행 기대감 유효···목표가↑"-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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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크래프톤에 대해 출시가 임박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흥행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수석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는 지난달 27일 알파테스트 진행 후 사전예약자 수 3200만명(9월 1일, 인도·베트남·중국 제외 기준)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경우 내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도 유저들의 요청과 배틀로얄 장르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동시 출시가 결정돼 이달 1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내달 중순~말 글로벌 동시 출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뉴스테이트가 전작과 대비되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게임성을 제공하고, 그린플레어(죽은 팀원 소생), 무기 커스텀 키트, 드론 상점 등도 추가됐다"면서 "이에 기존 유료 가입자 평균 매출(ARPPU) 측면에서도 배틀그라운도 모바일보다 월등한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의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 잠식) 우려도 존재하지만 큰 이슈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배틀로얄 장르가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하고, 2분기 기준 일매출 110억원으로 추정되는 탑티어 배틀로얄 게임 전체를 잠식해 큰 이슈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기잠식이 일어나도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한국, 일본, 인도는 크래프톤 퍼블리싱)과 달리 뉴스테이트는 총매출로 인식해 크래프톤 입장에서 더 많은 매출(총매출 인식이 약 4~5배 많은 매출 인식)이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게임 규제 우려도 일단락됐다고 짚었다. 미성년 관련 이용규제(주말만 8시~9시, 1시간 이용)는 아쉽지만, 전체 게임 매출 중 미성년 비중은 미미해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오는 10일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지만, 현재 주가는 공모가 부근으로 많은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기대 신작 출시도 앞두고 있어 만약 주가 조정 시에는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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