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서 박재홍·김도현 나란히 1, 2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서 박재홍·김도현 나란히 1,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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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재홍(왼쪽)과 김도현 (사진=부소니 콩쿠르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폐막한 '제63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박재홍(22)과 김도현(27)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콩쿠르를 주최한 페루초 부소니-구스타브 말러 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본선 진출자 33명의 경쟁을 벌인 뒤 이같이 올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콩쿠르에서 박재홍은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자 아르보 볼머가 이끄는 하이든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김도현은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했다.

부소니 콩쿠르는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페루초 부소니를 기리기 위해 1949년 시작,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외르크 데무스, 개릭 올슨 등을 배출한 권위 있는 대회다.

한국인으로는 서혜경(1980년)과 이윤수(1997년)가 '1위 없는 2위'를 했고, 손민수(1999년·3위), 조혜정(2001년·2위), 임동민(2001년·3위), 김혜진(2005년·3위), 문지영(2015년·1위), 원재연(2017년·2위)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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