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8월 신규등록 2만2116대 '1.0%↑'···독일·일본 브랜드 선전
수입차, 8월 신규등록 2만2116대 '1.0%↑'···독일·일본 브랜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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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사진= 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사진= 벤츠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코로나19 확산과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에도 수입차는 지난달 벤츠와 BMW를 앞세워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내수 시장 성적표를 보면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5% 감소한 10만6247대를 판매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와 생산라인 파업과 여름휴가, 설비 개선 등 공장 가동일이 줄어 내수 판매는 역성장했다. 반면, 수입차 시장은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판매 흐름을 8월에도 이어갔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7월 2만4389대 보다 9.3% 감소하고 전년동월대비(2만1894대)보다 1.0% 증가한 2만2116대로 집계됐다. 올해 1~8월 누적판매대수는 19만4262대다. 이는 전년 동기(16만9908대)와 비교해 14.3%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734대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BMW(5241대), 3위는 아우디(1341대), 4위는 폭스바겐(1305대), 5위는 볼보(1152대), 미니(969대), 쉐보레(946대), 렉서스(933대), 포르쉐(657대), 혼다(518대), 토요타(467대) 순이었다. 이어 지프(428대), 포드(326대), 랜드로버(284대), 링컨(249대), 푸조(203대), 캐딜락(132대), 마세라티(80대), 벤틀리(53대), 시트로엥(53대), 람보르기니(36대), 재규어(19대), 롤스로이스(17대)였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117대(81.9%), 미국 2081대(9.4%), 일본 1918대(8.7%)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359대(51.4%), 하이브리드 6353대(28.7%), 디젤 2950대(13.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76대(4.9%), 전기 378대(1.7%)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1359대(51.4%)로 가장 많았다. 하이브리드 6353대(28.7%), 디젤 2950대(13.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76대(4.9%), 전기 378대(1.7%)가 뒤를 이었다. 디젤과 친환경 모델의 증가세가 확연했다. 디젤 판매량은 전년 대비 62%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와 전기는 각각 209%, 18%씩 증가했다.

8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586대)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20대)과 쉐보레 콜로라도(661대)가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 1~8월 브랜드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5만5987대), BMW(4만7497대), 아우디(1만4771대), 테슬라(1만4082대), 폭스바겐(1만998대), 볼보(9934대), 미니(8013대), 지프(7358대), 렉서스(6828대), 포르쉐(6721대), 쉐보레(6528대)가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협회 통계에 빠져 있는 테슬라는 지난달 2431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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