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中 따이공·국내 숙박 수요 회복에 실적↑"-키움證
"호텔신라, 中 따이공·국내 숙박 수요 회복에 실적↑"-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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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따이공 수요와 국내 숙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8742억원, 영업이익은 1130억원 늘어난 49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상준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매출은 6919억원으로, 1분기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따이공 수요 회복으로 월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알선료율이 안정화되면서 TR부문 영업이익률은 1분기 대비 0.5%p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텔·레저 매출은 12% 증가한 10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숙률 상승과 식음·연회 매출 회복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호텔·레저 부문 영업적자는 1분기 대비 104억원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항공 노선 증편, 트레블 버블 시행 계획 등이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따이공과 해외여행객의 이동 관련 부담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증가하고, 숙박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호텔신라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국면에서 전 사 고정비가 크게 절감됐고, 여행 수요 회복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들을 해나가고 있다"며 "시내면세점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공항면세점과 호텔·레저 부문의 매출 회복 강도도 점차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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