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녹색금융포럼 창립세미나···"녹색채권 발행 급증 '3조→11조원'"
한국녹색금융포럼 창립세미나···"녹색채권 발행 급증 '3조→1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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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이달말 발표..."8대분야 약 51개 경제활동"
한국녹색금융포럼이 17일 오후 플라자호텔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세미나를 열었다. 포럼 공동대표인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와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한국녹색금융포럼이 17일 오후 플라자호텔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세미나를 열었다. 포럼 공동대표인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와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녹색채권 발행이 지난 11일 기준 11조1400억원으로 전년말(3조원) 대비 큰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생 한국거래소 채권시장부 부서장은 17일 오후 한국녹색금융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 주제발표를 통해 "SRI 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하는데 녹색채권이 누적으로 이같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SRI채권 총액은 121조원에 달한다. 

곽대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산업투자실장은 '환경부의 녹색금융 추진계획' 주제발표에서 "이달말 녹색금융 분류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의견 수렴과정에서 현재 8대분야 약 51개 경제활동으로 통합됐다"고 설명했다. 녹색분류체계는 환경부 외 금융위원회가 참여해 만들고 있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속가능 평가와 공시체계' 주제발표에서 "ESG 평가기관별로 상이한 결과가 나오고 이들간 상관관계도 매우 낮다"며 분류체계가 다른 데 따른 원인을 지적했다. 

이날 이세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녹색금융은 10년 전에도 한때 유행했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거스를 수 없는 국제흐름이 됐다"며 포럼 창립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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