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시너지 영업' 본격화
신한지주 '시너지 영업' 본격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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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 복합점포 설치...원스톱 금융 구현
굿모닝신한證 카드 예금 대출 프로모션 돌입

지주회사 체제 전환 2년을 맞는 신한금융지주가 계열사간 크로스 셀링을 통한 ‘시너지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증권 업무가 결합된 복합점포를 선보였는가 하면 신한은행 외에 굿모닝신한증권을 제 2대 축으로 카드, 예금, 대출 상품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2일 신한은행 종로, 논현동, 영통중앙지점 등 3곳에 굿모닝신한증권 영업소가 들어선 복합점포를 선보였다.
복합점포는 굿모닝신한증권 정식직원 2명이 배치돼 기존 은행 영업점 내 증권창구를 운영하는 식이며 은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자상담, 주식매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지주측은 점포 한 곳에서 예금, 대출 등의 은행 업무 외에 증권 업무까지 볼 수 있고 최근 방카슈랑스 시행에 따라 보험 상품도 가입할 수 있어 은행-증권-보험 등을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한지주는 은행 외에 굿모닝신한증권 영업점을 제 2의 크로스 셀링 거점으로 삼아 카드, 예금, 대출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시너지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중이다.

굿모닝신한증권과 신한카드는 지난해 이미 ‘굿모닝신한 디오/마이센스 카드’란 제휴카드를 출시했지만 판매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굿모닝신한증권은 발급 고객에 대한 다양한 경품행사와 판매 우수직원에 대한 포상 등을 내걸고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이와 관련 신한카드 관계자는 “당초 ‘시너지카드’로 기획된 것으로 카드 대출금으로 주식투자를 금지하고 있는 정부 당국의 방침으로 그다지 큰 우대혜택은 주지 못하지만 신한지주 고객을 대거 확보하는 차원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프로모션이 계속되면 은행 영업점을 통한 카드발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카드발급이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뿐만이 아니라 신한은행과 굿모닝신한증권은 은행 예금, 대출 상품의 공동 마케팅도 활발하다.

굿모닝신한증권 직원들은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신한은행의 주력 상품들에 대한 설명서가 담긴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고 CEO가 직접 나서 신한은행 거래를 권유하는 인사말을 발송중이다.

또 ‘대출 소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은 신한은행의 CSS대출, 엘리트론, 하이클래스론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고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금리 우대의 혜택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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