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사업단별 통합 조직개편
하나금융, 사업단별 통합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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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하나금융그룹이 계열사 위주의 현 지주사 체제에서 업무형태와 기능에 따라 수평적 조직으로 통합·개편된다.
 
2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그룹 계열사를 개인금융BU(Business unit), 기업금융BU, 자산관리BU 등 세개 부문으로 나누고 이들을 총괄하는 부회장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이를테면 총괄부회장 산하의 마케팅담당부서에서 개인금융 관련 마케팅 전략을 세우면 개인금융BU에 속한 부문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방식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계열사별 연계를 통해 비용절감 및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통합되는 ▲개인금융BU에는 하나은행의 소매영업부문과 PB부문, 하나캐피탈, 하나생명이 포함되며 ▲기업금융BU에는 하나은행의 기업영업부문과 하나IB증권, 하나대투증권의 기업금융부문이 배치된다.또 ▲자산관리BU에는 WM(웰스매니지먼트) 부문과 하나대투증권의 소매금융부문, 연금신탁부문이 포함된다.
 
한편 각 BU를 담당하는 부회장직과 세 BU의 재무·전략 등 지원조직을 관할하는 총괄부회장직이 신설되며 지주사장직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윤교중 사장과 김종열 하나은행장의 거취도 이번 개편안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은 미국의 BOA(뱅크오브아메리카) 모델을 참고했다"며 "큰틀은 마련됐으며 세부 사항은 다음달 12일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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