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훈풍…1720P 안착
미국發 훈풍…1720P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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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새 정부 출범 3일 째, 코스피지수가 국내외 호재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가 다소 부진하기는 하나 악재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던 예전과 비교하며 호재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도 어느 정도 안정화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이익’과 ‘경기’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직접적 펀더멘탈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11.76포인트(0.96%) 오른 1720.89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의 상승마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5억원, 602억원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장중한때 1732까지 치솟으며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전일 보합권 마감에 따른 투자심리의 위축으로 개인들이 1,916억원을 내다팔며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전일 뉴욕증시는 IBM이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의 추진 소식과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 이어 무디스가 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의 신용등급을 유지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14.70포인트(0.91%) 오른 12,684.92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에 아시아 증시도 순항중이다. 오후 6시 0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762.94포인트(3.22%) 오른  24,477.67포인트를 기록중이며 상하이종합증시 또한1.68 %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럽증시는 영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HBOS의 실적 둔화 소식으로 0.3%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기전자(+1.45%), 운수장비(2.61%), 음식료(1.32%)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등 채무담보증권에 따른 대규모 상각 문제로 인해 보험업은 2.98%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23%)와 포스코(1.50%), 현대중공업(3.64%), 한국전력(0.29%), 현대차(2.27%) 등은 오름세를 보였고, 신한지주(0.19%), LG필립스LCD(0.45%), 우리금융(1.12%)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아직 외부 불확실한 변수들이 상존하고 펀더멘털 흐름이 우호적이지 않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조언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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