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인플레이션 우려에 3140선 하락출발
코스피, 美 인플레이션 우려에 3140선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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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증권hts)
13일 오전9시 30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7.66p(0.56%) 내린 3144.0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9p(0.46%) 내린 3146.97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사흘째 급락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인플레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빠른 물가 상승세를 확인한 시장에서는 인플레에 따른 긴축을 우려했다. 특히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고,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50p(1.99%) 하락한 3만358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06p(2.14%) 내린 4063.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7.75p(2.67%) 급락한 1만3031.6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2252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원, 1644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85억1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비금속광물(-1.89%), 의료정밀(-1.69%), 서비스업(-1.15%), 증권(-1.39%), 기계(-0.98%), 운수장비(-0.62%), 전기가스업(-0.48%), 제조업(-0.69%), 화학(-0.82%), 철강금속(-1.09%), 건설업(-0.9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0.84%), LG화학(-1.62%), 카카오(-2.65%), 현대차(-0.44%), 기아(-1.44%), 삼성물산(-1.83%), 현대모비스(-1.08%), POSCO(-1.25%)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80%), 셀트리온(1.71%), SK이노베이션(0.75%) 는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58곳, 하락종목이 601곳, 변동없는 종목은 4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60p(0.68%) 내린 960.50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3.79p(0.39%) 내린 963.31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0.59%), 펄어비스(-0.35%), 에코프로비엠(-2.72%), 에이치엘비(-1.25%), 알테오젠(-1.89%), 원익IPS(-1.79%), 엘앤에프(-1.73%), 제넥신(-0.72%), 휴젤(-2.87%)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77%), 셀트리온헬스케어(1.18%)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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