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WTI 0.8%↓
국제유가, 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WTI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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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5거래일 만에 하락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9거래일 만에 상승 랠리를 마감하고 하락 전환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0.44달러) 떨어진 58.24달러에 거래를 마쳐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0.42%(0.26달러) 하락한 배럴당 61.21달러를 기록했다.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외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따른 원유 수요 부담이 가격을 내리누른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유가가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비해 너무 급등한 상태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가는 OPEC이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의 출현으로 신속한 수요 회복 가능성이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락했다.

OPEC은 2021 년 세계 석유 수요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회복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IEA는 세계 석유 공급이 여전히 수요를 능가하고 있지만 IEA는 올해 글로벌 원유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OPEC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회원 산유국의 올해 원유 생산 증가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루 20만 배럴 줄어든 하루 70만 배럴로 조정했다. OPEC은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도 하루 9610만 배럴로 이전 전망보다 하향 조정했다.

국제 금값도 5거래일 만에 처음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15.90달러) 내린 1,826.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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