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겨냥 스팸 '주의 경보'
발렌타인데이 겨냥 스팸 '주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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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의심 메일 절대 열지 말아야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선물, 의약품 관련 스팸이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시만텍이 발표한 '시만텍 월간 스팸 보고서'에 따르면,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스패머들이 사용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 다양한 공격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발견된 대표적인 스팸 유형은 바로 ‘발렌타인데이 선물 패키지’ 스팸이다. 아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스팸은 다양한 화장품이 담긴 핸드백 이미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이미지를 클릭하면 완전히 엉뚱한 곳으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유럽이나 아시아 몇몇 지역에서는 데이트 주선 웹 사이트로 연결되며, 북미 지역의 경우 보너스 지급 사이트, 인도의 경우 인맥 사이트가 뜬다. 이렇게 사용자의 IP 주소를 파악해 그 위치별로 연결되는 사이트를 변경하는 것은 이미 몇 웹 사이트 혹은 검색 엔진에서 사용해온 방법이다. 
▲ 발렌타인데이를 이용한 스팸의 예시  © 서울파이낸스

이러한 스팸은 단순히 제품을 광고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싱, 악성 코드 유포 등 다양한 공격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스패머가 발렌타인데이 특별 쇼핑 이벤트 링크를 통해 홈페이지에 접속을 유도한 후, 사이트에 접속하는 순간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빼내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보고서는 스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1) PC에 최신 안티바이러스, 방화벽 및 스팸 필터를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생활화한다.
 
2) 스팸으로 의심되는 이메일은 아예 열어보지 말고, 답장을 보내서도 안된다. 스팸에 답장을 보내는 것은 스패머에게 해당 이메일 주소가 사용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것과 같다. 이렇게 한 번 확인이 되면, 사용자는 더 많은 스팸을 받게 된다.
 
3) 의심스러운 이메일의 URL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는다. 만약 해당 이메일이 스팸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메일이 아닌 다른 수단을 통해 발신자에게 직접 연락을 해본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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