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 불투명"-NH투자證
"삼성중공업,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 불투명"-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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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며 목표주가를 67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최진명·윤유동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중공업의 경영실적은 매출액 1조665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일회성 이익 660억원을 제거한 경상 영업이익은 -634억원으로 만성 적자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2007년 브라질 Petrobras Drillship 관련 소송 합의금 1230억원 및 유형자산 손상 1025억원 발생하는 등 영업외 측면에서도 대규모 비용 발생을 확인 했다"며 "최근 경영실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이 미미한 상태임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도 불투명한 상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들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로 78억 달러를 제시했고, 이 중 32억 달러는 해양플랜트 수주를 통해 확보할 계획임을 시사했다"며 "지난해 수주 실적인 55억 달러 대비 42% 증가된 목표지만, 해양플랜트 3기를 모두 수주하지 못할 경우 목표 달성 가능성이 불투명해진다는 것은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5년간 해양플랜트 의존도를 낮춰왔지만, 다시 해양플랜트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향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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