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G 가입자 1200만명 육박···알뜰폰 LGU+ '선전'
지난해 5G 가입자 1200만명 육박···알뜰폰 LGU+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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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 911만1285명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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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지난해 말 국내 5G 가입자가 1185만명을 기록하며 업계 목표인 1200만명에 근접했다. 또 자급제와 알뜰폰 요금제 조합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LG유플러스 알뜰폰망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5G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1185만137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91만9010명(8.4%) 증가한 수치다. 

또 5G 상용화 후 월간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던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90만명 넘게 가입자가 늘어났다. 

이 같은 연말 5G 가입자의 증가세는 지난해 10월 말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폰12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햐향 조정한 5G 가입자 목표치인 1200만명에도 근접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1월 갤럭시S21 시리즈를 조기 출시하고, 통신업계도 5G 중저가 요금제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올해 5G 가입자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547만6055명 △KT 361만7471명 △LG유플러스 275만1942명 순이었다. 

5G 가입자 증가와 맞물려 LTE 가입자는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LTE 가입자 수는 5255만5161명으로, 전월 대비 1.31% 줄었다. 

반면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911만1285명으로 전월(899만9447명)보다 11만1838명 늘어나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8월말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도 이어졌다.

알뜰폰 가입자는 고가의 5G 요금제에 부담을 느낀 가입자들이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 조합을 찾는 경우가 늘면서 지난해 7월말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망 알뜰폰 가입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유플러스망 알뜰폰 가입자 수는 137만7715명으로, 전월 대비 15.9%, 전년 대비 103.9% 급증했다. 이어 KT망 알뜰폰 가입자는 총 386만5072명으로, 전월 대비 1%, 전년 대비 75.2% 늘었다. 반면 SK텔레콤 알뜰폰 가입자는 120만3120명으로, 전월 대비 0.02%, 전년 대비 8.15% 감소했다. 

한편 5G 월 트래픽은 30만2278테라바이트(TB)로 지난 11월보다 1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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