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이익개선 모멘텀 둔화"<메리츠證>
"삼성화재, 이익개선 모멘텀 둔화"<메리츠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메리츠증권은 4일 삼성화재에 대해 견조한 개선은 가능하나 이익개선 모멘텀은 둔화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 목표주가는 250,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3분기 수정당기순이익은 1,1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삼성화재의 3분기 수정보험영업이익은 234억원 적자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적자축소 됐고, 이에 따라 합산비율도 100.5%로 전년동기 대비 3.6%p 하락했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선임연구원은 "적자축소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에 힘입은 것"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은 보험료 인상에 따른 대당보험료의 상승 때문이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투자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는데, 이는 장기보험에서 계속보험료의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운용자산 증가가 지속되고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고이율 채권편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은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성장세 및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나 이익개선 모멘텀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3월 자동차보험 인상효과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나, 그 인상분은 원가측면의 상승을 상쇄하는 수준"이라며 "최근 의료비 부품비 등의 인상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수익성 악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고 제도 등의 개정으로 보험금 누수가 줄어들 전망으로 견조한 수익성 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