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양평 잇는 '평해길' 개통
경기도 구리-양평 잇는 '평해길'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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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변 따라 10개 구간 125㎞ 장거리 트레일 워킹코스
경기옛길 중 구리~양평을 잇는 '평해길' 안내지도 (사진=경기도) 
경기옛길 중 구리~양평을 잇는 '평해길' 안내지도 (사진=경기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경기도는 3일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와 지난해 12월29일 구리에서 남양주를 거쳐 양평을 잇는 '평해길'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과거 한양과 강원도를 연결해준 평해길은 한강 수변과 산, 들판이 어우러져 풍경이 아름답다. 

경기도는 2018년 평해길에 대한 원형 노선 조사를 시작했고 대체노선 확정과 구간이름 및 안내체계 정비를 거쳐 전체 구간 조성을 마쳤다. 개통된 평해길은 총 10개(구리 1개, 남양주 2개, 양평 7개) 구간이고, 전체 길이 125㎞에 이르는 장거리 트레일 워킹코스다. 

망우묘역, 조말생묘, 정약용유적지, 지평향교 등 문화유적이 즐비한 평해길에는 전체 노선 안내판과 구간안내 표지판, 문화재 스토리보드 등을 설치했다. 도보여행의 즐거움과 완주의욕을 느낄 수 있도록 완주 스템프함도 갖췄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지은 책 '도로고' 중 6대 대로를 토대로 역사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경기옛길을 조성 중이다.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을 시작으로 의주길(고양~파주), 영남길(성남~이천), 평해길(구리~양평)을 개통했다. 올해는 경흥길(의정부~포천), 강화길(김포)을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옛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옛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만들어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옛길 앱은 노선 따라가기, 역사문화스토리 오디오 청취, 완주 인증, 마일리지 게임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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