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부양책 효과 기대로 상승···WTI 0.79%↑
국제유가, 美 부양책 효과 기대로 상승···WTI 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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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신규 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9%(0.38달러) 오른 4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간 배럴당 0.43%(0.22달러) 오른 51.08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이 코로나 추가 부양책 지급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가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부양책에 서명하면서 시장의 안도감이 형성됐다.

그레이 커닝햄 트레디션 에너지 시장 조사 책임자는 "미국 경기 부양책의 진전을 통해 석유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4일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에서 석유 증산이 결정될 가능성이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OPEC+는 내년 1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의 증산에 합의한 바 있다.

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3%(2.5달러) 상승한 1,88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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