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31일 본사 15층에서 퇴직연금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향후 국내 퇴직연금시장을 선도하고 중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우선 퇴직연금시스템 자체개발 등 그동안 회사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미래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사례 조사,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 제도 연구를 통해 국내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한편, 정기 세미나 및 포럼 등을 통해 퇴직연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 하반기 국제 퇴직연금 심포지엄 개최를 기점으로, 일본생명 기초연구소 등 해외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초대 소장에는 권병구 상무(법인기획팀장)를, 상임고문에는 조지 베람 미국 보험 정계리사(FSA)를 위촉했다. 이외에 6~8명의 전문인력을 포함해 총 10명 정도로 구성됐으며 점차 인력을 증원할 방침이다.
권 상무는 퇴직연금 분야에서 20여년간 활동해온 퇴직연금제도연구 전문가다. 또한, 전문인력에는 국내에는 10명에 불과한 FSA 자격증 보유자 가운데 퇴직연금 분야 3명 중 1명이 포함돼 있다.
삼성생명 권병구 상무는 "퇴직연금연구소는 국내 퇴직연금제도 발전에 기여하고 회사의 신뢰감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해 11월 기준 퇴직연금 적립액이 7055억원으로 국내 퇴직연금 시장의 33.8%를 차지,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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