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1p(1.62%) 내린 2700.9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p(0.01%) 내린 2745.13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이처럼 국내증시의 하락은 미국 의회가 1주일 단기 예산안을 의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가 부양책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부분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조1261억 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22억원, 2725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668억8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7.58%), 비금속광물(-2.68%), 제조업(-1.98%), 철강금속(-1.58%), 은행(-1.17%), 음식료업(-0.66%), 증권(-1.28%), 보험(-0.51%), 화학(-0.4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2.54%), 삼성바이오로직스(-5.91%), LG화학(-0.61%), 현대차(-3.62%), 기아차(-2.32%), 카카오(-2.73%), 현대모비스(-0.2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77곳, 하락종목이 567곳, 변동없는 종목은 6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04p(2.16%) 내린 906.84 마감했다. 전장보다 0.81p(0.09%) 오른 927.6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71%), 셀트리온제약(-13.64%), 씨젠(-1.34%), 에이치엘비(-8.56%), 카카오게임즈(-0.10%), 제넥신(-14.27%), SK머티리얼즈(-2.83%), 원익IPS(-0.12%), 휴젤(-1.42%) 등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