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소연, "변액연금보험 중소형사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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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보험소비자연맹은 현재 판매중인 생명보험사의 변액연금보험을 대상으로 '변액연금보험 상품평가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변액연금보험 상품평가 결과 종합순위에서 신한생명의 (무)해피라이프변액연금보험이 80.0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래에셋의 노후대비플러스변액연금보험이 79.25점으로 2위, 푸르덴셜의 (무)푸르덴셜변액연금보험 이 77.70점을 나타내 3위, 금호생명의 스탠바이변액연금보험이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 변액연금보험 상품 평가 순위 > 
순위 보험회사명 상품명칭 평가점수
1 신한 (무)해피라이프변액연금보험 80.05
2 미래에셋 (무)노후대비플러스변액연금보험 79.25
3 푸르덴셜 (무)푸르덴셜변액연금보험 I 77.70
4 금호 (무)스탠바이변액연금보험 76.75
5 ING (무)라이프인베스트변액연금보험 75.15
 
 
이번 조사결과 중소 생보사가 대형 생보사보다 종합순위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생명은 예정이율, 연환산수익율, 누적수익율 평가 등에서 1위를 하고,  총예정사업비에서 2위를 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총예정사업비 1위 및 전항목에서 상위에 랭크돼 종합순위 2위를,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예정이율 1위 및 연환산/누적(기간) 수익률의 두드러진 우위를 바탕으로 종합순위 3위를 나타냈다. 
 
삼성, 교보생명 등 대형사는 총예정사업비 항목에서는 업계평균인 96.77%보다 적은 예정사업비를 부가했으나, 연환산/누적 수익률에서 업계평균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해 대한생명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변액연금보험 평가부문별 최상위/최하위 비교 >           (단위:%)
부  문 항 목 최상위 업계
평균
최하위

예정사업비
신계약비 삼성  74.40 95.21  동양 113.60
유지비 신한  55.20 88.75 메트라이프 138.12
수금비 ING 56.80 115.07 대한 142.00
총예정사업비 미래에셋 86.10 96.77 동부 114.10
예정이율 금호 외 2 4.00 3.63  ING 외 1 3.00
운용수수료 흥국 0.53 0.63 푸르덴셜 0.81
연환산수익률 신한 29.72 17.66 알리안츠 8.43
누적(기간)수익률 신한 73.52 37.24 삼성 18.92

 
고객이 납입하는 보험료에서 없어지는 예정사업비는 미래에셋생명의 노후대비플러스변액연금보험이 86.10%로 가장 적게 부가했고, 동부생명의 베스트플랜변액연금보험은 114.10%로 가장 많이 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남자가 20년납으로 변액연금보험을 매년 100만원씩 납입할 경우 업계평균 신계약비 579만원, 유지비 771만원, 수금비 486만원으로 총 1833만원을 납입해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동일한 조건으로 총 예정사업비가 가장 낮은 1위의 미래에셋 1630만원과 가장 높은 동부생명 2160만원을 비교했을 때 530만원의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수수료는 업계평균은 0.63%로 대동소이하나, 흥국생명이 가장 낮은 0.53%이며 대한, 알리안츠, 메트라이프, 교보, ING생명 등은 업계평균보다 높게 조사됐다. 푸르덴셜생명은 0.95%를 부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측면에서 봤을 때 누적수익률 1위는 신한생명의 (무)해피라이프변액연금보험으로 인덱스형 펀드(설정:05년 7월, 운용사:SH투신)에 투자해 73.52%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업계평균 37.24% 보다 36.27% 높은 수치다.
 
ING생명은 안정성혼합형 펀드(설정:04년 6월, 운용사:KB자산)에 투자해 68.94%수익률을, 메트라이프생명은 가치주식형펀드(설정:05년 12월, 운용사:신한비엔피파라신탁)에 투자해 49.03%의 수익률을 기록해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삼성생명의 (무)삼성변액연금보험은 배당주혼합형 펀드(설정:06년 1월, 운용사:마이다스/신영투신)에 투자해 18.92%의 수익률을 보였다.
 
펀드수익률 1위의 신한 해피라이프의 경우 5년간 매월100만원씩 600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한 경우 5418만원이 인덱스펀드에 투입돼, 현재 9401만원의 연금적립금이 쌓여 투입자금대비 73.52%, 납입보험료대비 57%의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삼성생명 변액연금은 배당혼합주에 5497만원이 투입돼 6539만원의 연금적립액이 쌓여 5년간 투입자금대비 18.92%, 납입보험료대비 0.9%의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변액연금보험 상품 비교평가 순위는 보험·소비자문제 전공 자문교수로 구성된 'KICF연구소 보험상품평가 위원회'에서 소비자가 보험상품 선택시 주안점을 두어야 할 부분을 기준(상품:50%, 수익률:50%)으로 평가부문을 선정했다. 부분별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둬 배점을 정했고, 평가자료는 각 생보사 사이트에 공시된 상품약관 및 요약서, 변액보험상품공시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다. 민원처리나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보소연의 이같은 변액연금보험 상품 평가에 대해 일부 생보사들은 운용기간이 상이함에도 동일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 또한 펀드유형이 상품마다 다 다르기에 일괄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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