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동풍낙엽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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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아시아증시는 부정적인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면서 급락했다. 미국증시가 경기후퇴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채 또다시 하락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8일 도쿄 닛케이주가는 나흘만에 반락해 지난주 종가보다 3.97% 하락한 13,087.91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는 미국과 디커플링화돼 비교적 안정적인 장세를 유지했지만 최근 엔화가치 상승으로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에 힘을 받아 낙폭을 키웠다.
 
홍콩 항셍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다 5.55% 급락한 23,726.96으로 나타났다. 홍콩 H지수도 6.46%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폭락했다. 지난주 대비 7.19% 폭락해 4,419.29로 장을 마쳤으며, 대만증시도 3.28% 떨어져 7,485.79로 아시아증시 하락세에 동조했다.
 
또 싱가포르, 태국, 인도 증시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가 기준금리를 75bp 인하하며 유동성공급에 나섰음에도 고질적인 신용경색으로 아직 '약발'이 먹히지 않고있는 상황. 지난주 다보스포럼에서 모건 스탠리 아시아 회장인 스티븐 로치가 언급한 '위기일발'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유수 경제전문가들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증시하락으로 드러난 글로벌 경제위기는 단순한 풀이와 대책으로 답을 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증시는 현재 하락세로 시작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지난주보다 1.53% 하락 개장했고, 독일 DAX지수는 1.92% 떨어졌다. 프랑스 CAC40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해 2.24% 내린 4,768.96을 기록 중이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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