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장외국채거래 급증
증권사 장외국채거래 급증
  • 임상연
  • 승인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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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협회가 ‘채권공시시스템’에 보고된 지난 8월 중 증권회사(겸영기관포함)의 채권장외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IMF 이전 전체거래의 6.5%에 불과하던 국채의 거래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전체거래의 40.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안증권 역시 IMF 이전 1.6% 였던 거래비중이 37.8%로 증가했다.

지난 8월 국채와 통안증권의 거래비중은 전체거래의 78.5%로 나타나 안전자산 선호현상(flight to quality)이 심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회사채는 지난 8월중 거래대금이 9.7조원으로 월간 기준으로 IMF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비중에서도 IMF 이전에는 전체거래의 56% 정도를 점유하며 대표채권의 역할을 수행했으나 지난 8월에는 전체거래의 5.4%로 급감했다.

국채와 통안증권에 대한 거래집중 현상은 대우, 현대, SKG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로 신용위험에 대한 민감도 증가와 국채에 대한 딜링수요 형성, 저금리추세의 지속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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