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비 올터와 찰스 라이스, 英 마이클 휴튼 공동 수상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규명한 미국의 하비 올터(84)와 찰스 라이스(68) 및 영국의 마이클 휴튼(63) 등 3명에게 주어졌다.
5일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노벨상 첫 부문으로 일반인의 관심이 큰 생리의학 부문 수상자로 이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터 박사는 미국 국립보건원에 재직 중이며 라이스 박사는 뉴욕 록펠러대 교수이고 영국 학자인 휴튼 박사는 현재 캐나다 알버타대 교수이다.
간염은 염증을 다스리지 못하면 간세포 괴사로 이어지고 간경변과 간암으로 발전될 수 있다.
이중 C형은 이번 공동 수상자 3명에 의해 1980년대 말 바이러스가 발견돼 이름이 붙어지고 4~5년 안에 활동 기제가 규명됐다. C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염 전파가 특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만성 C형 감염 환자가 710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빈곤국을 중심으로 매년 40만 명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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