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2023년까지 '디지털·분석·기술' 집중 투자
AIA생명, 2023년까지 '디지털·분석·기술'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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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문가 하샬 샤 CMO, 김영석 CTDO 선임
AIA생명이 보험 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석 AIA생명 최고기술디지털책임자(CTDO), 피터 정(Peter Chung) 대표, 하샬 샤(Harshal Shah)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진=AIA생명)
AIA생명이 보험 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석 AIA생명 최고기술디지털책임자(CTDO), 피터 정(Peter Chung) 대표, 하샬 샤(Harshal Shah)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진=AIA생명)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AIA생명이 보험 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경영 우선 방침으로 정하고 2023년까지 디지털, 분석, 기술 세 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AIA생명은 AIA 바이탈리티앱을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강화하고 기업 전체에 디지털 기반의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AI 기반의 보험 심사와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를 설립한다. 고객 관리와 상품 개발에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리스크 관리와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사적으로는 통신 기기를 최신화하고 클라우드와 네트워크에 선진 기술을 적용해 자사는 물론 파트너사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AIA생명의 계획은 모기업인 AIA그룹이 제시한 비전과도 맞물린 조치다. AIA그룹은 최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중국의 '핑안보험(平安保險)'에서 15년 동안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을 역임한 리유엔시옹(Lee Yuan Siong)을 선임하며,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A생명 역시 최근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최고기술디지털책임자(CTDO)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영입했다. 아시아 지역 각지의 금융, 보험산업에서 약 20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디지털 사업과 디지털 마케팅 전환 및 전략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한 하샬 샤(Harshal Shah) AIA그룹 파트너십 총괄 디렉터가 CMO로 부임했다. 

또 카카오뱅크, 라인뱅크 등 디지털 은행 설립을 자문하고 KB국민은행, 라이나생명 등 금융권 주요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참여한 경험이 있는 김영석 언스트앤영(EY) 파트너가 CTDO로 합류했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AIA생명은 고객과 직원들에게 더욱 편리한 경험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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