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창조적 혁신과 도전"
<신년사>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창조적 혁신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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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방침을 '창조적 혁신과 도전'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실천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세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먼저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보장자산, 연금자산 캠페인으로 판매 리스크를 관리할 역량을 확보했다고 본다"며 "보장성 시장의 지배력을 견지하면서, 금융형 상품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투자·연금형 시장에 적극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본인가를 받은 신탁업과 수익증권 판매 확대를 통해 향후 도래될 사업 다각화 시기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차세대 주력분야인 퇴직연금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해 '퇴직연금도 삼성생명'이라는 이미지가 뚜렷이 각인될 수 있도록 시장 선점에 더욱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나아가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해외시장에서 찾을 수 있도록 세계화를 향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과제로는 중장기 수익기반 강화를 들었다. 
고수익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자산운용 능력을 제고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의 수익성 지표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소비자 단체소송 제도가 새로 시행되므로 보다 선제적이고 정교한 리스크 관리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 번째 과제는 효율적인 경영체제 구축을 꼽았다. 
이 사장은 "창립 206주년을 맞은 미국 듀퐁사의 장수비결은 혁신적인 변화를 실천하려는 의지에 있다"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인식한 뒤에 창의적인 대안을 내고 도전을 통해 목표를 성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 원활한 의사소통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신년사 전문]
 
삼성생명 임직원 그리고 컨설턴트 여러분! 


2008년 무자년(戊子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삼성생명을 사랑해주시는 고객과 임직원, 컨설턴트 여러분들의 가정에 健康과 幸運이 충만하시기를 祈願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 나라는 대통령 선거와 韓美 FTA 체결, 北核문제 等 수많은 國家的 懸案에 대해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갈등과 대립을 보이기도 했고,
社會的으로는 아프칸 인질사태나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등의 대형 사건,사고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또 經濟的으로도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가 하면 油價와 換率의 불안으로 수출산업이 타격을 받아 明暗이 엇갈렸으며,
保險業界도 방카슈랑스를 비롯한 신채널의 급격한 성장과 외자계와 중소형사간의 시장점유율 경쟁, 또 자통법의 시행을 앞두고 인접업계와 競爭이 심화되는 등 커다란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년 연속 세계에서  MDRT 회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가 되었고, 국가 고객만족지수인 NCSI 평가에서도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모든 결과는 우리 임직원과 컨설턴트 한 분 한 분이 땀을 흘려 얻어낸 소중한 結實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感謝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삼성생명 가족 여러분!
 
올해의 經濟與件은 유가상승과 서브프라임 부실 등의 여파에 따라 작년에 이어 매우 可變的인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金融市場 또한 對外的으로는 미국市場의 성장 둔화와 함께 이머징 마켓에 대한 불안감이 늘고 있고, 對內的으로는 新정부 출범에 따른 관련 政策의 변화가 예상되어
그 변동폭이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지난 半世紀 동안 대한민국 금융기관의 自尊心을 지키며 우리가 걸어온 길을 반추해 볼 때 우리 앞에 다가올 어떠한 어려움도 충분히 克服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삼성생명 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 회사는 보장자산과 연금자산 캠페인을 펼치며 收益과 成長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保障性 商品 판매 活性化를 통해 안정적인 損益基盤을 구축했으며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나 사차 리스크에 대한 관리역량을 강화하고, GWP, 학습문화 조성 등을 통해 自律과 創意의 기업문화를 형성함으로써 未來 成長의 基盤을 다진 한 해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작년 일년 우리의 노력을 교자채신(敎子採薪)이라는 고사성어를 통해
그 의미를 해석해 보고자 합니다.
 
이것은 중국 춘추시대의 한 나뭇꾼 아버지가 평생을 통해 얻은 가르침을 아들에게 전해준 것으로 백 보 떨어진 곳의 나무는 언제든지 해올 수 있지만, 백 리나 떨어진 곳의 나무는 누가 가져갈 지 모르니 항상 먼 곳에 있는 땔감부터 해 와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자칫 평범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長期的인 안목을 갖고 根本的인 처방에 힘써야 한다는 생존 철학의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우리 모두가 이 교자채신(敎子採薪)의 가르침을 충실히 실천했다고 믿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확보한 未來 競爭力을 통해 제2의 成長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確信합니다.
 
친애하는 삼성생명 가족 여러분!
 
올해는 우리 회사가 창립 51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새로운 半世紀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 뜻 깊은 한 해입니다.
 
우리 회사가 과거 반세기 동안 양적인 성장을 통해 國內 市場에서의 확실한 先頭를 달려왔다면, 지금부터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부합하는 新성장동력의 확보와 선진화된 經營體制를 갖추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跳躍해야 합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自律과 創意,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挑戰精神이 넘치는 젊은 企業文化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리 회사는 올해의 경영방침을 작년에 이어「創造的 革新과 挑戰」으로 정하고 이의 실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결시키고자 합니다.
아울러 저는 이 자리에서 올 일년 동안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실천할 세가지 重點 推進課題를 말씀 드리고 여러분들의 이해와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첫째, 안정적인 미래를 向한 새로운 成長動力의 確保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난해 보장자산, 연금자산 캠페인으로 판매 리스크를 관리할 역량을 확보했다고 봅니다. 따라서, 保障性 市場의 지배력을 堅持하면서, 金融型 商品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투자, 연금형 시장에 적극 진입해야 하겠습니다.
 
成長動力의 다른 한 축인 新事業 영역에서는 최근 本인가를 받은 信託業과 수익증권 판매 확대를 통해 향후 도래될 事業 多角化 시기에 적극 대비해야 하겠으며, 특히 차세대 주력분야인 퇴직연금은 현재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퇴직연금도 삼성생명'이라는 이미지가 뚜렷이 刻印될 수 있도록 市場 先占에 더욱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창립 반세기를 지난 우리 회사는 이제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國內市場이 아닌 海外市場에서 찾을 수 있도록 世界化를 향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삼성생명 가족 여러분!
 
IMF 이후 우리 사회는 외형보다는 內實이, 매출보다는 收益이 기업평가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따라서 우리 회사도 올해 두 번째 중점 추진과제를 中長期 收益基盤의 强化로 정하였습니다.
 
高收益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자산운용 受益力을 提高하고,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ROE 등의 收益 指標에 대한 管理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가 항상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바로 지속적인 리스크管理 입니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 團體訴訟 制度 또한 새로이 시행되는 해이기 때문에 보다 先制的이고 정교한 리스크 관리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삼성생명 가족 여러분!
 
오늘 말씀드릴 세 번째 중점 추진과제는 效率的인 經營體制를 構築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장수기업이자 창립 206주년을 맞은 美國 듀퐁社의 채드 할리데이 회장은
회사의 장수비결에 대해 "듀퐁의 DNA에는 革新的인 變化를 실천하려는 모든 이의 意志가 들어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실제 듀퐁은 화학회사로부터 시작해 에너지와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카멜레온처럼 끊임없이 變化해 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조직도 듀퐁과 비슷합니다.
 
구성원들이 自發的으로 문제를 인식한 뒤에 創意的인 대안을 내고 挑戰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成就하는 조직, 이러한 조직이 바람직한 조직일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조직은 대부분 원활한 의사소통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및 컨설턴트 여러분!
 
올해는 十二干支의 첫번째인 쥐의 해입니다.
쥐는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多産과 財物, 豊饒를 상징합니다.
 
또 천재지변을 예측할 정도로 매우 영리해 예로부터 쥐의 해가 돌아오면 집안에 機會가 드는 때로 인식해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쥐가 집안의 곡식을 훔쳐먹거나 흙을 파놓아도 나쁜 동물로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귀찮기는 하지만 쥐의 장점을 肯定的으로 생각하며 富를 가져다줄 것으로 믿었다고 합니다.
 
또한 戊子年의 자(子)는 '무성해질 자(玆)'나 '불을 자(滋)'와 음이 같아서 '무성하다'나 '싹이 트기 시작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되어 왔습니다.
 
저는 올해 연초 계획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탁월한 經營成果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希望과 自信感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께서 보여 주신 愛情과 熱情이 올해도 계속 이어진다면 연말에는 기대 이상의 結實과 함께 큰 기쁨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確信합니다.
 
풍요로운 해를 맞아 전 컨설턴트 여러분과 임직원 모두의 가정에 幸運과 萬福이 충만하기를 祈願하면서 이만 新年辭를 마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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