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2대 주주 바뀐다
교보생명, 2대 주주 바뀐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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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대우 지분 인수 의향서 제출 할 듯
매각 가격 결정이 관건...경영권 침해 소지 낮아

교보생명의 2대 주주인 대우 인터내셔널의 주식이 골드만삭스로 매각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대우 인터내셔널측에 조만간 인수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골드막삭스가 대우인터내셔널의 교보생명 지분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 인터내셔널은 교보생명 주식 444만주, 전체 지분의 24%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
골드막삭스는 조만간 대우측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경영진에도 인수 의사를 적극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부적으로 주가 산정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골드막삭스가 정부의 상장 방안 마련 방침에 따라 상장을 염두해 두고 매각 의사를 적극 타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측도 그 동안 주식 유동화를 서둘러 추진했다는 점에서 이번 매각이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측은 과거 대우그룹의 교보생명 투자 전략에 따라 지분을 인수했지만 최근 유동성 확보가 시급해지자 주식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우측의 주식 매각은 유동화 전략에 따라 몇 년 전부터 추진된 것으로 안다며 골드만삭스가 최근 정부가 생명보험회사의 상장 방침으로 투자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보생명이 비상장 회사라는 점에서 매각 가격 산정이 여전히 걸림돌이다. 이에 대해 대우인터내셔널은 골드만삭스가 매수의사를 밝혀와 가격선정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 가격을 제시 받은 적이 없으며, 향후 매각은 채권단 승인절차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교보생명은 현재 최대 주주인 신창재 회장이 4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호 지분이 19.5%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골드만삭스가 추가로 지분을 인수하지 않으며 경영권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우측의 주식 매각은 유동화 전략에 따라 꾸준히 추진돼 왔다며 생명보험회사가 비상장 회사라는 점에서 매각 가격 산정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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