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바젤Ⅲ 신용리스크 개편안 조기 시행
은행권, 바젤Ⅲ 신용리스크 개편안 조기 시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말부터 8개 은행지주·15개銀 '순차적으로'
BIS비율 은행 1.91%p·지주 1.11%p 상승 추정
국내은행의 BIS기준 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BIS기준 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6월말부터 8개 은행지주회사와 15개 은행이 순차적으로 '바젤Ⅲ 최종안' 중 신용리스크 산출방법 개편안을 조기 시행한다.

금융당국은 6월말 3개사를 시작으로 9월말 15개사, 12월말 2개사, 내년 3월말 2개사, 내년 6월말 1개사 등이 '바젤Ⅲ 신용리스크 개편안'을 조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조기도입을 신청하지 않은 SC제일·씨티은행과 카카오·케이뱅크는 2023년 1월부터 '바젤Ⅲ 최종안'을 시행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3월과 4월 바젤Ⅲ 신용리스크 개편안을 조기 시행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개편안에는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가중치와 일부 기업 대출의 부도시 손실률을 하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눠 산출하는데, 이번 바젤Ⅲ 도입으로 신용리스크가 감소하면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높아지게 된다.

이번 조기 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은행지주회사의 경우 평균 1.11%p, 국내 은행은 평균 1.91%p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조기 시행에 따른 BIS비율 상승과 이에 따른 자본 여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자금공급 등 실물경제 지원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