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 시장 '활황'
디카페인 커피 시장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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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가 선보인 '디카페인 빠다커피'. (사진=탐앤탐스)
탐앤탐스가 선보인 '빠다커피 디카페인'. (사진=탐앤탐스)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카페인 함량을 대폭 낮춘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업계에서도 이에 발맞춰 관련 제품을 줄지어 선보이고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서만 취급하던 디카페인 커피는 이제 편의점에서도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24일 탐앤탐스에 따르면 최근 '빠다커피 디카페인'을 출시했다. 빠다커피는 탐앤탐스가 지난해 출시했던 제품으로 이번에 디카페인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빠다커피 디카페인은 뉴질랜드산 무염 앵커버터와 코코넛 오일을 넣어 방탄커피 특유의 맛을 구현했다. 간편한 캔 형태로 출시돼 재료 준비 등의 번거로움으로 방탄커피를 즐기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탐앤탐스는 다음달 중 디카페인 과테말라 핸드드립 커피를 출시해 디카페인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집에서 직접 제조해 마실 수 있는 디카페인 캡슐커피와 스틱커피를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신제품 '투썸 에이리스트 캡슐커피 SWP디카페인'은 콜롬비아 원두와 브라질 원두를 블렌딩해 견과류의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깨끗한 물에 생두를 담가 친환경적으로 카페인을 제거하는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SWP)' 공법으로 제조했다.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디카페인'은 브라질산 원두를 미세하게 분쇄해 넣은 스틱커피 제품이다. 휴대성이 좋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디카페인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매일유업은 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카페인을 제거한 RTD커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를 출시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는 콜롬비아산과 브라질산 원두를 블렌딩하고 특허받은 SWP 공법으로 수중에서 카페인을 제거했다. 화학 용매제를 사용하지 않아 커피의 본래 풍미는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이 아닌 천 소재의 플라넬 소재 드립 방식을 채택해 깔끔한 맛을 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아니라 맛과 향으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디카페인 커피가 커피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디카페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관련 제품들이 앞으로 더 많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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