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저축銀 "옛 명성 되찾겠다"
HK저축銀 "옛 명성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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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차별성 없는 영업형태는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수익원 발굴과 자산건전성을 확보함으로써 내실있는 성장을 다지겠습니다. 또한 차별화에 의한 주주 및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HK저축은행 서경표 행장은 기자와의 만남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의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서 행장은 "ROA(총자산수익률) 3~4%까지 끌어올려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차별성 있는 신상품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영업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목표배정ㆍ평가ㆍ보상 체계의 합리성 확보 및 인센티브제를 도입,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등 경영변화를 통해 업계 최고로 다시 우뚝 서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HK저축은행은 올해 신용대출시장을 타켓 시장으로 삼고 'HK 119Money' 출시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 현재 신용대출 사업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놓는 한편 시장 경쟁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러시앤캐시에 이어 소액신용대출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는 HK저축은행은 월 300억원의 대출이 취급되고 있다.

또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6.5%에서 7%로 인상해 판매하고 있다. 이에 지난 22일 여신액이 2조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 행장은 "보다 체계적인 심사를 위해 CSS(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5월경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SS가 가동되면 지금보다 10%가량 낮은 30%대의 신용대출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담보대출과 관련해 서 행장은 "정부의 각종 규제책, 부동산 경기 하락, 서브프라임 문제 등으로 각종 어려움이 많지만 아직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담보대출이 지난해 11월 이후 공격적인 영업력 강화로 지난 10월 800억원의 순증을 기록했다"며 "높은 LTV(담보인정비율) 고객 및 향후 5년간 개발예정인 틈새지역 고객을 목표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HK저축은행은 담보물 시장가격의 하락에 대비해 '주택보험상품'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HK저축은행은 중소기업 대출확대를 위해 기업금융부, 기업심사팀을 신설하고 HSBC 중소기업본부장 출신을 영입했다.

서 행장의 자신감처럼 저축은행업계에서 HK저축은행의 영업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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