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21일 `삼성비자금 조성ㆍ사용 내역' 공개
김용철, 21일 `삼성비자금 조성ㆍ사용 내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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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일부에 불과"…추가 폭로 여지 남겨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21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비자금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용철 변호사는 20일 전화통화에서 "내일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삼성 비자금을 만든 내역과 쓴 것에 대해 말하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 변호사는 "내일 공개할 내용은 전체 (비자금 조성과 용처) 중 극히 일부분이다"고 덧붙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삼성비자금 폭로의 '결정판'은 아니라는 뜻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 폭로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그렇지 않아도 이용철 전 청와대 비서관의 '떡값 폭로'로 코너에 몰린 삼성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지난 5일과 12일 모두 3차례에 걸쳐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하고 `떡값 리스트'에 포함된 일부 검사들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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