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내년부터 대주거래 활성화"
증권금융, "내년부터 대주거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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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금융 이두형 사장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한국증권금융이 내년 1월부터 대주업무 활성화와 종합자산관계계좌(CMA) 자금 예수 규모 확대, 신규업무 취급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이두형 증권금융 사장은 6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08년 1월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유통 담보증권을 활용한 대주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주 업무 활성화를 통해 증시 안전판으로서의 기능 수행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키움증권 이외에도 현대증권 대신증권 동부증권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 NH투자증권 등과도 업무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제도는 주식시장이 과열국면일 때는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고가에 팔고 나중에 주식시장이 하락할 경우 저가에 매수해 되갚음으로써 시세차익을 실현하는 매매제도를 말한다.
이 사장은 “증권유통금융의 대주 개념은 증권금융이 융자담보주식 등을 활용, 증권회사를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이라며 “이는 공정한 주식가격 형성 도모 및 주가하락 시 주식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한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대주업무는 자본시장의 육성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며 정부의 정책방향인 시장 자율적 규제와도 부합한다는 것이 이 사장의 견해다.
이어 이두형 사장은 “내년 말까지 증권유통금융 융자는 1조5,000억원, 대주는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대차거래중개는 자체 보유증권을 활용해 내년 말까지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증권금융은 증권회사의 CMA자금 예수기관 및 규모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증시 주변자금 전문 관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 사장은 “증권금융의 증권사 CMA자금 관리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MA자금의 특성이 초단기자금임을 미뤄볼 때, 증권금융이 단기자금운용으로 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이미 유동성에 대한 대책까지 준비해뒀다는 것이 증권금융 측의 설명이다.
지난 3월 대우증권을 시작으로 현대증권까지 현재 2개사 2조4,000억원의 CMA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증권금융은 내년 말까지 예수기관을 8개사로 늘리고 예수규모도 10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두형 사장은 “오는 2011년 영업규모 100조, 여수신 10조 자기자본 1조 당기순이익 1,000억 달성의 5개년 재무목표를 수립했다”며 “증권금융 역할을 재규명해 본래 기능에 충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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