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국민은행 이사회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스톡옵션제 대신 성과연동주식(Performance Share) 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이달 31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되는 신임 은행장과 신임 사외이사부터 적용하기 했다고 밝혔다.
 
성과연동주식 제도는 재임 기간 중의 경영성과에 따라 회사의 보통주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수혜규모의 예측이 가능하여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채택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이 폐지키로 한 스톡옵션제도의 경우 전문경영인의 적극적인 기업가치 증대 및 우수 인재 유치 등의 적지 않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수혜규모와 성과와의 연계성 파악 곤란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적잖은 논란이 지속돼 왔다.
 
국민은행은 이같은 스톡옵션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이사회 산하 평가보상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3개월간 외부 전문기관의 충분한 자문을 받아 성과연동주식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한편 이 제도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에도 일정량을 보상받을수 있어 스톡옵션보다 부여수량이 대폭 축소되며, 주주총회에서 위임받은 이사연봉지급한도 범위내에서만 운영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