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벤처캐피탈, 상호협력 프로그램 운용
산업銀-벤처캐피탈, 상호협력 프로그램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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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산업은행 공공투자본부 이상권이사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고정석 회장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산업은행은 벤처캐피탈과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을지원, 육성하기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kdb-벤처캐피탈 상호협력 프로그램’을 운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 중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여력이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추가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지금까지 벤처투자는 은행, 창투사 등이 개별적으로 지원하여 왔으나 이 프로그램은 산은이 창투사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원대상 중소 벤처기업을 일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또 기존의 주식투자 중심에서 주식투자와 대출을 병행 지원하고 심사, 승인 등 지원절차를 단축시켜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산은이 자체 선정한 5개 유망산업 영위기업에 대해서는 우수기술의 사장 방지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25일에 33개 벤처캐피탈과 MOU를체결했으며 이들 MOU 체결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30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또한 산은은 혁신형중소기업, 서비스산업 및 지역사회개발 지원 등을 위해 총 2조원 규모의 ‘kdb Public 펀드’도 출시한다.

이 펀드는‘글로벌스타육성펀드’(1조원), ‘지역사회개발지원펀드’(5,000억원), ‘서비스산업전용펀드’(5,000억원)의 3개 자펀드로 나누어 운용되며 각각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 지역사회개발사업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 지원, 서비스산업의 생산성향상 설비투자 및 소프트웨어 등 지식형 서비스산업 지원에 사용된다.

김영찬 산은 이사는 "산은은 김창록 총재 부임 이후 새로운 공공적금융역할의 일환으로 1조원의 사회책임금융펀드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면서, "타 금융기관과의 업무공조를 통해 정책과제를 수행하는 새로운 공공적 금융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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