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혁신금융협의회' 출범···2021년까지 20조원 지원
하나금융, '혁신금융협의회' 출범···2021년까지 20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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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김정태 회장이 의장을 맡고 관계사 사장과 그룹 주요 임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협의회는 그룹의 '혁신금융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하나금융은 향후 2021년까지 3년간 혁신금융 지원 규모를 기존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협의회 산하에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와 '창업벤처투자협의회' 등 2개의 분과협의회를 둬 혁신금융의 원활한 추진을 돕도록 했다.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는 일괄담보제도 정착, 기술평가와 신용평가의 일원화 등 여신시스템 혁신과 관련 대출 지원 확대를 담당한다. 창업벤처투자협의회는 직간접투자, 펀드조성 등 모험자본 공급을 맡는다. 

10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도 추진한다. 하나금융 관계사인 하나벤처스는 제 1호 펀드인 '하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펀드'를 이달중 결성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이 여기에 550억원을 출자한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해 KEB하나은행을 통해 국내 첫 민간 주도형 유니콘 모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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