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목 잡자"···주류업계, 맥주 마케팅 주력
"여름 대목 잡자"···주류업계, 맥주 마케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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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센텀맥주축제 후원해 '테라' 홍보하고 '필라이트' 굿즈 제작·판매
오비맥주, '카스' 앞세워 야스 캠페인 영상 만들고 '필굿' 1.6리터 대용량 출시
(이미지=하이트진로,카스)
주류업계가 여름을 앞두고 맥주 마케팅에 나섰다. (이미지=하이트진로, 오비맥주)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주류업체들이 맥주 성수기 여름을 겨냥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는 축제 후원과 광고 캠페인을 통해 젊은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부산에서 열리는 '2019 센텀맥주축제'의 특별 후원사로 참여한다. 센텀맥주축제는 문화와 공연이 어우러져 인기다. 지난해 5만6000여명이 찾았다. 올해는 이달 31일 시작돼 6월16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기간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 테라 존', '진로&참이슬 16.9도 존' 등을 운영하며 먹거리를 제공한다. 청정라거 테라 존에선 최근 출시한 '테라' 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팬시 브랜드 '버터'와 손잡고 20~30대 여성을 겨냥해 발포주 '필라이트' 기념상품(굿즈)도 만들었다. 맥주잔, 아이스박스 등으로 구성된 필라이트 굿즈는 6월 말까지 전국 44개 버터 매장에서 판매된다.

오비맥주는 카스 브랜드 홍보를 위한 '야스(YAASS)' 캠페인을 내세워 여름 성수기를 공략한다. 야스는 '결정의 순간, 당신의 선택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다. '카스'와 영어 '예스(Yes)'를 버무린 감탄사이기도 하다.

광고 제작사 '위든&케네디'가 만든 야스 캠페인 영상은 내달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배포된다. 캠페인 영상은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관점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전파한다. 오비맥주는 '야스' 영상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오비맥주는 발포주 '필굿'의 1.6리터 대용량 제품도 출시했다. 필굿은 그동안 355ml와 500ml 캔 제품만 있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 시장에서 6~8월 여름은 한 해 매출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한 시즌"이라며 "여름 매출 신장을 위해 야스 캠페인을 중심으로 카스 브랜드 홍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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