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LG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9만원,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구광모 대표이사 취임 이후 배당확대, 서브원 매각대금 유입 시 약 1조원에 달하는 투자재원을 활용한 인수·합병(M&A) 등 검토가 예상된다"며 "LG생활건강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시현하고, LG화학과 LG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
양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추정 NAV(순자산가치) 17조9000억원에 타깃 할인율을 50% 적용해 산출했다"며 "올 1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NAV 대비 약 60% 할인된 수준으로 바닥권에 근접했다"며 "NAV 산출시 지난해 인수한 ZKW 지분가치 4047억원, 서브원 지분변동 및 매각대 금 약 6000억원 유입 등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