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검찰이 한화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20억원대 탈세 혐의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화테크윈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국세청을 2017년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한화테크윈에 합병되기 전 삼성테크윈이 법인세를 탈루했다며 한화테크윈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자료 등을 토대로 한화테크윈이 120억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면 관련자들을 소환해 탈세 방식과 규모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화테크윈은 원래 CCTV 등 영상보안 장비를 만드는 업체로, 2015년 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의 빅딜에 따라 삼성테크윈을 합병했다. 지난해 시큐리티 부분을 분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로 이름을 바꾸고 엔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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