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나홀로 샴페인' 괜찮나
생보업계 '나홀로 샴페인' 괜찮나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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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SK등 10% 임금인상, 성과급 200%
균형 회복 VS 이차 역마진 등 부적절.


생보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둬 들인 가운데 이에 걸 맞는 돈 잔치를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보사들의 올해 임금인상률(총액 대비) 및 성과급(기본금 대비) 지급 규모가 평균 10%, 200% 수준을 훌쩍 넘어선 것.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 대한, 메트라이프 등 국내외 생명보험사들의 2003사업연도(02.4~03.3) 임금 인상률이 평균 10%로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또한 2002사업연도(01.4~02.3) 성과급 규모는 지난해 대규모 이익을 기록, 평균 20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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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임금 인상률이 5% 수준에서 동결했지만 특별 성과급(PS:Profit sharing)의 경우 평균 10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이미 올해 임금인상률을 평균 10% 수준으로 결정했으며 평균 400% 수준의 성과급(PS)을 지급했다. 대한생명은 임금인상률이 5.8% 수준이지만 성과급을 평균 550%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생명은 8월 중 본격적인 임금인상 단체협상을 벌일 예정이며 평균 10%대의 임금 인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신한생명은 지난해 대규모 이익을 기록했지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15.3% 수준의 임금인상률을 기록했다.

메트라이프, 푸르덴셜, 뉴욕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들도 임금 인상률이 10%을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평균 성과급도 200%~25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보 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생명 보험사들이 지난해 이익을 반영해 두 자리 수 임금 인상과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그 동안 타 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아 그리 무리한 인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대규모 성과급 지급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생보사들이 역마진 리스크, 방카슈랑스 도입 등에 따른 영업 위축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과다한 성과급 지급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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