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일' 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2040선 회복
'폐장일' 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20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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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증시 폐장일인 28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2040선에 올라섰다. 

28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87p(0.68%) 상승한 2042.31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8.26p(0.20%) 오른 2036.7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며 2040선을 탈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간 무역 긴장에도 장 후반 저점 매수세가 강화하면서 급반등해 상승 마감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7p(1.14%) 뛴 2만3138.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13p(0.86%)상승한 2488.83에, 나스닥 지수는 25.14p(0.38%) 오른 6579.4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12월 들어 3% 내외 하락에 그쳐, 10% 넘게 하락한 미국 증시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9배에 불과할 정도로 과매도 구간에 들어서 있는 등 양호한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간밤 미 증시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한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24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도 117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1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85억7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2.56%)을 비롯, 의약품(1.63%), 기계(1.35%), 종이목재(1.15%), 전기전자(0.85%), 섬유의복(0.96%), 비금속광물(0.87%), 음식료업(0.85%), 제조업(0.81%), 전기가스업(0.62%), 건설업(0.51%), 증권(0.65%) 등 많은 업종이 강세다. 다만 운수창고(-0.30%), 보험(-0.03%)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05%)가 사흘 만에 반등했고, 셀트리온(0.45%), 삼성바이오로직스(3.64%), LG화학(0.72%), POSCO(0.83%), 한국전력(1.08%)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0.16%)과 현대차(-0.84%)는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96곳, 하락 종목이 20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00p(1.05%) 오른 674.88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95p(0.44%) 오른 670.83에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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