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조성·지원된 공적자금이 9월말 현재 68.9%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3일 '2018년 3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통해 1997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총 168조7000억원을 지원해 116조1000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중에는 케이알앤씨 대출금 이자수입 205억원, 대우조선해양 법인세 경정에 따른 지방세 환급금 11억원 등 216억원(0.4%)을 회수했다.
공적자금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로 은행, 종합금융사, 증권사, 투자신탁사, 보험사 등이 대거 부실해지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1997년 조성됐다.
금융위원회는 공적자금을 지원해 금융기관의 부실을 정리해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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