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이 '서두른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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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인수에서 지주사 전환까지"..위기감 반영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 한 동안 리딩뱅크 경쟁에서 주춤하던 국민은행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신한, 우리 등의 '속도전'에 따른 위기감의 반영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증권사 인수를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김기홍 수석부행장은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 초청 세미나를 통해 "증권사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4월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강점과 약점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과 비교하면 지주사 전환에 대한 검토가 상당부분 진전돼 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금융사간 무한경쟁을 예고하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1년여가량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국민은행으로서는 올 연말까지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복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 연말에 이사회를 통해 지주사 전환여부가 결정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증권사 인수가 선행돼야 지주사 전환도 뒤따르기 때문에 증권사 인수가 최우선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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