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카페24에 대해 중소 전문 쇼핑몰을 다수 보유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올 4분기엔 성수기 도래로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 16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카페24는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가입 회원에서 온라인 쇼핑몰 구축부터 운영대행, 마케팅, 창업교육까지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라며 "무료 쇼핑몰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신 온라인쇼핑 거래액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인식하는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계정수를 보유해 시장지배력을 확보했고, 편리함과 운영효율성 때문에 가입자 유지 효과도 크다는 게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쇼핑몰 거래품목 중 의류가 50~60%를 차지한다"면서 "계절성 때문에 3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겠지만, 4분기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온라인쇼핑몰 시장은 스마트폰 확산에 힘입어 지난 4년간 2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도 20%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카페24는 2016년까지 해외현지법인 설립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대비한 인프라 투자를 완료했다"며 "올해 일본 시장에 신규 진출했고 향후 다른 국가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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