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연임 가능성?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연임 가능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치·여론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진행될 것"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10월로 예정된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차기 행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16일 회동을 갖고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차기 행장 선임절차는 사외이사로 구성된 평가보상위원회가 행장 후보군을 추천하고 사외이사 8명과 주주대표 1명으로 구성된 행추위가 최종후보를 결정하여 10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융권은 일단 강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국민은행장 취임 이후 연 2조원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올렸다는 점과 국민-주택은행의 통합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내실을 다졌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거둔데다 국민은행 노조와의 간헐적인 마찰음은 행장연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계에서는 강정원 행장 외에 황영기 전 우리금융회장, 정문수 전 청와대 보좌관, 최명주 전 교보증권 사장, 진동수 전 재정경제부 2차관, 장병구 수협 신용대표, 정기홍 전 서울보증 사장, 이우정 골든브릿지 부회장 등 10여명에 이르는 후보가 국민은행 차기 행장으로 거명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선임 절차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은 마련되지 않았으나 행추위 위원들 사이에서는 관치와 여론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은 명확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